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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만 여행 중 방문했던 곳 중에 맛집이 아닌 타이베이 101 전망대 방문 후기를 올려 보겠습니다.
101층까지 갔다 왔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개인적으로 굳이 101층까지 갈 건 없고 89층만 가도 충분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래도 전 101층까지 갔다 온 걸 후회하진 않습니다. 나름 즐거웠으니까요.
타이베이 101 전망대
4박 5일 대만 여행 중 둘째 날에 타이베이 101 타워를 방문했습니다. 야경을 보고 싶었기 때문에 일부러 해가 지는 시각에 맞춰 6시쯤에 갔습니다.
정작 국내에선 롯데타워 전망대도 안 가 봤으면서 대만에서 고층 전망대를 가 보게 되었네요.
사실 kkday 앱을 통해서 티켓을 미리 예매했었는데, 매표소에서 실물티켓을 받으러 갔더니 내국인(대만인) 전용 티켓으로 잘 못 구입했더라고요. 다행히 직원분 중에 한국어를 잘하는 분이 계셔서 그분이 친절하게 상황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잘못된 티켓을 취소하고 현장에서 새로 구입했습니다.
현장 구매라서 할인 혜택은 하나도 없었지만 취소한 티켓은 100% 환불되어서 다행이었습니다.
그리고 관람객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현장에서 구매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바로 구입해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101층까지 가는 티켓은 1인당 980 대만달러(한화 41,000원 정도)였습니다. 엘리베이터를 두 번 타기 때문에 티켓도 두 장(89층, 101층) 받았습니다.
타이베이 101 전망대 101층
101층에 가려면 먼저 89층까지 가는 엘리베이터를 탑승합니다. 89층에 기프트샵이 있는데, 그 기프트샵 안에 있는 엘리베이터로 101층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기 때문에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101층에 도착했을 땐 아직 완전히 해가 지기 전이라 야경을 찍으려면 조금 더 기다려야 했습니다.
101층에선 최대 1시간까지 머무를 수 있어서 여유롭게 전망대를 둘러보았습니다. 101층 전망대까지 올라오는 관광객이 별로 없기 때문에 사람이 매우 적고, 조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입니다.
101층 전망대에는 아래 사진처럼 화려하게 꾸며놓은 포토존이 많았습니다. 앉아 있을 곳도 많아서 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조금 뒤 날이 완전히 어두워진 뒤에 전망대를 빙빙 돌며 동서남북 사방의 야경을 구경했습니다. 전망대가 넓진 않지만, 가운데 엘리베이터를 기준으로 유리창이 빙 둘러져 있어서 타이베이 시내 사면을 모두 볼 수 있습니다.
타이베이 101 전망대 89, 91층
101층 전망대에서 실컷 구경한 후 89층으로 내려왔습니다. 89층에는 카페와 기프트샵이 있습니다.
89층은 101층 보다 넓지만 사람이 훨씬 많아서 복잡하고 시끄러운 편입니다. 단체 관광객도 많아서 89층에서는 사진을 찍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바로 91층으로 가 봤습니다.
89층에서 91층까지는 계단으로 올라갑니다. 89층 티켓만 구입하셔도 91층까지는 가실 수 있습니다.
91층은 안전망이 둘러져 있는 야외 발코니입니다. 91층 발코니에서 위를 올려다보면 타이베이 101 타워의 꼭대기를 볼 수 있습니다.
고층이기 때문에 바람이 굉장히 불지만 유리창 없이 직접 야경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엘리베이터에 이동 속도와 현 위치를 표시해 주는 영상이 있어서 촬영해 보았습니다.
타이베이 101 전망대에 다녀온 후기를 올려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89층 티켓만 끊어도 91층 발코니도 가 볼 수 있기 때문에 야경을 구경하기엔 충분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좀 더 여유롭고 한산한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101층까지 가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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