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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행 중 방문한 맛집 후기 4탄.
오늘은 루러우판, 콩로우판 맛집인 왕스브로스 방문 후기를 올려봅니다.
대만 왕스 브로스(Wang's Broth)
왕스 브로스는 미슐랭 빕구르망으로 선정된 맛집이기도 합니다. 합리적 가격에 훌륭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이라는 의미에 맞게 굉장히 저렴한 가격의 맛집입니다.
- 주소 : 108 대만 Taipei City, Wanhua District, Huaxi St, 17之4號攤位153號
- 영업시간 : 수~월 오전 9:30~오후 8:00 (※ 화요일 휴무)
- 가격 : 콩로우판 약 4,000원, 루러우판 약 2,700원
화요일은 휴무입니다. 저는 휴무일을 미리 확인하지 못하고 화요일에 방문했다가 허탕치고 다음날 다시 방문했습니다.
위치는 화시지예 야시장 안에 있으며, 지하철 용산사 역에서 도보로 8분 정도 걸립니다.
대만 왕스 브로스 방문 후기
저는 화요일에 한 번 허탕치고 수요일 10시 반쯤 다시 방문했습니다. 이른 시간이라 웨이팅은 거의 없었지만, 식사를 마치고 나올 때쯤엔 대기줄이 길게 늘어나 있었습니다.
야외에 있는 주문서 중에서 흰색 주문서에 작성하시면 됩니다. 노란색은 포장용입니다.
테이블마다 번호가 있는데, 주문 전에 자리를 먼저 잡은 뒤 테이블 번호를 주문서에 적으셔야 합니다. 매장 입구에 있는 계산대에서 주문 후 결제를 하면, 테이블로 음식을 가져다주십니다.
두 명이서 콩러우판 한 개씩과 루러우판 대(大) 자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동파육을 덩어리째 얹은 덮밥이 콩러우판이고, 다진 고기 조림을 얹은 덮밥이 루러우판입니다.
한 그릇 당 양이 많지는 않은데 여행 중에는 다양한 메뉴를 먹고 싶을 때가 많으니까 오히려 양이 많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가격이 워낙 저렴하니까 가격에 비해선 양이 적다고 느껴지지도 않았습니다.
저는 콩러우판이 더 좋았습니다. 부드럽게 조려진 돼지고기 덩어리를 통째로 얹었는데, 간도 적당하고 거기도 정말 부드러웠습니다. 함께 곁들인 양배추가 적당히 식감을 더해주고 간도 조절해 줍니다.
고기가 워낙 부드러워서 젓가락으로도 쉽게 찢어집니다. 지방 부분도 양념에 충분히 조려져서 적당히 탄력 있고 맛있었습니다.
루러우판은 많은 분들의 후기에서 본 대로 딱 짜장밥 맛이었습니다. 고기를 다져서 조린 거라 콩러우판보다 먹기는 편했는데, 너무 그냥 짜장밥 맛이라서 여행지에서 먹기엔 좀 아쉬웠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짜장밥 맛입니다. 혼자 방문하신다면 굳이 주문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조리대에서 끊임없이 고기를 끓이고 있습니다. 밥만 퍼서 조린 고기를 얹기만 하면 완성되기 때문에 주문 후에 음식이 굉장히 빨리 나옵니다.
포장 주문도 많은데, 이 주변에 살거나 근무한다면 매일 4천 원에 이 정도 퀄리티의 동파육 덮밥을 먹을 수 있어서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숙소가 가까웠다면 매일 아침 먹으러 가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다음에 또 대만 여행을 가면 꼭 다시 방문할 생각입니다.
왕스 브로스 위치는 ▼아래 배너▼를 클릭해서 구글 지도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대만 여행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와 후기를 아래에서 더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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