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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에 올여름 첫 모기 개시(..) 당했습니다. 제가 여름을 싫어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모기입니다. 어려서부터 평생을 모기에 잘 물리는 체질로 살아서, 모기가 싫다 못해 무섭습니다.TAT 그나마 몇 년 전에 이 아이템을 발견한 뒤로는 모기에 대한 스트레스가 조금 줄었습니다. 이미 너무 유명한 제품이지만, 그래도 올여름에 또다시 효과 본 기념으로 소개해 봅니다.
효과
1. 모기에 물렸을 때
모기에 물린 뒤 바르면 가려움이 말끔히 사라집니다. 물린 직후에 바르면 가려울 틈도 없이 가라앉고, 한창 긁다가 발라도 금방 가려움이 덜 해져요.
몇 년을 써 본 결과, 물린 첫날 한 번 바르면 다음 날까지는 가렵지 않고 다음 날 가렵기 시작할 때 한 번 더 바르면 그 후는 거의 가렵지 않았습니다. 물론 악명높은 산모기(a.k.a.아디다스 모기)에 물렸을 때 아무래도 바르는 빈도나 횟수가 좀 늘긴 했습니다.
제가 이번에 모기 물렸을 때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왼쪽이 물려서 막 가렵기 시작할 때 모습입니다. 자다가 가려워서 깼다가 버츠비 레스큐를 바르고 다시 잤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이 바른 뒤 2시간 뒤의 모습입니다. 붓기가 확연히 가라앉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붓기 뿐만 아니라 버츠비 레스큐를 바른 직후부터 가려움이 덜 해져서 불편 없이 잠들 수 있었습니다.
2. 피부에 두드러기가 생겼을 때
저는 햇빛 알레르기가 있어서 선크림을 바르지 않은 채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굉장히 가렵게 두드러기가 올라옵니다. 이건 벌레에 물린 것보다 범위도 넓고 약간의 통증도 동반해서 굉장히 괴로운데, 이럴 때 두드러기가 생긴 부위를 물로 씻은 뒤에 버츠비 레스큐를 발라주면 몇 분 내에 두드러기가 가라앉습니다.
사실 저는 모기보다는 알레르기성 두드러기가 났을 때 버츠비 레스큐를 사용한 경우가 더 많습니다. 매번 약을 먹을 수도 없고, 여름에는 끈적이는 느낌 때문에 선크림도 바르기 싫다 보니, 그냥 두드러기가 올라오게 방치했다가 버츠비 레스큐를 발라줍니다.ㅎㅎ
제형
조그만 틴에 연고 제형으로 들어 있습니다. 15g 정도 들어있는데, 굉장히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양입니다. 유통기한은 개봉 시 1년 이내 사용을 권장한다고 하지만 저는 이거 5년 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수분감도 거의 없는 오일리한 제형이다보니 오래 두고 사용해도 변형되거나 피부에 트러블이 난 적도 없어서 그냥 사용하고 있습니다.
손에 잘 묻어나는 부드러운 연고 느낌이고, 거부감 없는 허브향이 납니다. 예전에는 틴 타입만 있었는데, 요즘은 립밤처럼 생긴 스틱형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저도 휴대용으로 스틱형 하나 구입할 예정입니다.
가격
버츠비 공식 사이트에서 틴 타입은 15g에 9,900원, 스틱형은 4.25g에 6,9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매년 여름이 올 때마다 모기에 물릴까 봐 스트레스를 받는데, 정작 모기에 물린 뒤에는 그냥 버츠비 레스큐 바르면 감쪽같이 가라앉아서 신경이 덜 쓰입니다. 100% 자연 유래 성분으로 만든 거라서 아이가 있는 집에서도 많이들 사용하시는 것 같습니다. 혹시 저처럼 모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시거나, 알레르기 때문에 피부트러블이 있으시다면 버츠비 레스큐 한 번 사용해 보시길 바랍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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