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맛집] 부추잡채가 맛있는 화교 노포 "산동교자"

오늘은 명동 맛집 산동교자에 다녀온 후기를 준비했습니다. 2012년부터 2024년까지 12년 연속 블루리본을 받을 정도로 유명한 맛집이라 기대를 잔뜩 하고 갔는데 오히려 기대 이상으로 맛있어서 블로그를 통해 추천드려 봅니다.

 

명동 맛집 산동교자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9시 30분까지 영업하며, 매월 둘째 주, 마지막 주 일요일엔 휴무입니다.

 

 

명동 맛집 산동교자

▶ 주소 : 서울 중구 남대문로 52-13

▶ 영업시간 : 월~일 11:00~21:30 (*매월 둘째 주, 마지막 주 일요일 휴무)

                      브레이크 타임 15:30 ~ 17:00

▶ 주차 : 주변에 별도의 주차 공간이 없습니다. 신세계 백화점 주차장이나 모두의 주차장 앱을 이용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산동교자는 허영만의 식객, 성시경의 먹을텐데, 홍석천 이원일의 줄 서는 맛집 앞 등 여러 맛집 프로그램에도 나온 곳입니다. 2012년부터 2024년까지 무려 12년간 빠짐없이 블루리본을 받았으니, 여러 모로 공인된 맛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평일 12시 30분쯤에 방문했는데 대기 인원이 별로 없어서 5분 정도 기다린 후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추천하는 메뉴

방문인원 4명이서 부추잡채, 덴뿌라(고기튀김), 군만두, 물만두, 볶음밥, 짜장면을 주문했습니다. 모든 메뉴가 맛있었지만 그중에서도 부추잡채와 덴뿌라, 만두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부추잡채

가게 곳곳에 '겨울 별미 부추잡채'라는 안내문이 써 붙여 있길래 주문해 본 부추잡채입니다. 

 

 

부추 듬뿍에 돼지고기를 함께 볶아서 꽃빵 4개와 함께 나왔습니다. 부추의 식감을 살려서 볶기가 쉽지 않은데, 주방장님 솜씨가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부추가 모두 아삭아삭 식감이 살아 있고, 간이 딱 적당했습니다.

 

부추잡채를 꽃빵에 싸 먹으니 꽃빵의 단 맛과 부추잡채의 짭짤하고 아삭한 맛이 굉장히 잘 어울렸습니다. 먹다가 꽃빵은 추가 주문할 수도 있습니다. 꽃빵 추가 주문 시 4개가 더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제 입맛에 너무 잘 맞아서 집에서 비슷하게라도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겨울에 방문하신다면 꼭 한 번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덴뿌라

덴뿌라는 소스 없이 소금에 찍어 먹는 고기튀김입니다. 산동교자의 시그니처 메뉴는 아니지만 유튜브에 노출되면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메뉴가 되었다고 합니다. 

 

겉보기엔 소스도 없이 고기튀김만 있어서 소박해 보이는데, 한 입 먹어보면 이 튀김이 보통이 아닙니다. 바삭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고기튀김 자체에 간이 되어 있어서 소금을 찍지 않아도 감칠맛이 충분합니다. 

 

 

고기가 꽤 도톰한데 질기거나 딱딱하지 않고 폭신하면서도 부드러웠습니다. 고기튀김을 먹어보니 산동교자의 탕수육도 기대가 되는 맛이었습니다. 

 

 

물만두·고기만두

산동교자라는 가게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만두 맛집이기도 합니다. 물만두와 군만두 두 가지가 있습니다. 

 

물만두는 동그란 물만두가 10알 정도 나옵니다. 산동교자의 물만두는 고기에 부추를 살짝 섞은 소가 들어 있는데, 이 고기소가 참 매력 있습니다. 

 

고기를 꽤 큼직하게 다져서 고기가 씹히는 식감이 톡톡 살아 있습니다. 그래서 후루룩 넘어가는 만두피와 굵직하게 씹히는 고기소가 적절하게 어우러지는 맛이었습니다. 저는 워낙 군만두보다 찐만두나 물만두를 좋아하는 편이라 산동교자 물만두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군만두도 직접 만든 만두였는데 물만두보다는 만두소에 채소 비율이 좀 더 높았습니다. 그래서 기름에 튀겼음에도 별로 느끼하지 않고 깔끔했습니다.

 

바삭하게 튀겨진 피와 만두소의 식감과 고소한 맛이 모두 훌륭했습니다. 테이블에 비치된 간장과 식초 등으로 초간장을 만들어서 찍어 먹어도 좋았습니다.

 

산동교자의 만두는 물만두와 군만두 둘 다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같이 갔던 일행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았는데, 평소 본인의 취향에 따라 군만두, 물만두 선호가 갈릴뿐 만두 자체는 둘 다 손에 꼽히는 만두라고 했습니다.

 

 

메뉴와 가격

명동 맛집 산동교자 메뉴는 웬만한 중국 요리들이 모두 있습니다. 제가 추천드린 부추잡채와 덴뿌라, 만두 외에 마파두부나 오향장육도 많이 주문하는 메뉴입니다.

 

 

짜장면, 짬뽕, 볶음밥 같은 식사 메뉴도 있습니다. 저는 짜장면과 볶음밥을 먹어 보았는데, 짜장면은 옛날짜장 맛이라서 제 입맛에는 조금 생소했습니다. 요즘 보통 먹는 짜장면보다 단 맛이 덜 하고, 춘장 특유의 맛이 강조된 느낌이었습니다.

 

 

볶음밥은 식사 메뉴로 강력하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요리가 맛있는 중국집은 대부분 볶음밥도 맛있는 것 같습니다. 밥이 한 알 한 알 잘 볶아져서 고소하고 감칠맛 나는 볶음밥이었습니다. 볶음밥과 함께 나오는 계란탕도 좋았습니다.

 

 

위치는 서울중앙우체국 옆 골목에 있습니다. 지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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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명동 맛집 산동교자 방문 후기를 올렸습니다. 매장이 작아서 주말엔 웨이팅이 너무 길어질 수 있으니 평일에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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