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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혀에 심한 구내염이 생겨서 정말 고생했습니다. 제 평생에 가장 심한 구내염이라서 구내염 연고들을 새로 구입해서 사용했는데요.
오늘은 제가 사용해 본 구내염 연고 페리덱스와 페리톡겔의 사용 후기를 올려보겠습니다.
구내염
얼마 전에 구내염 치약으로 '클로브덴' 사용 후기를 올렸었는데요. 이 치약을 사용한 후로는 구내염이 거의 안 생겼었는데, 지난주에 음식을 먹다가 혀를 세게 깨물어서 구내염이 되어 버렸습니다.
혀를 너무 세게 깨물어서 그 순간 이미 '아 이건 구내염으로 덧나겠다' 싶긴 했는데, 예상보다 상처가 컸고, 염증도 크게 나 버렸습니다.
심지어 위치가 혀라서 음식을 먹는 것 뿐만 아니라 말할 때도 통증이 너무 크더라구요. 너무 아파서 발음을 제대로 못하고 데데데하게 말하고 다녔습니다.
그래서 부지런치 가글도 하고, 양치도 하고, 잠도 최대한 많이 자면서 관리를 했는데 사흘간 전혀 차도가 없었습니다.
구내염 연고
근 반년간 구내염으로 고생한 적이 거의 없다 보니 집에 약도 없던 상태라서 구내염 연고를 새로 구입했습니다.
구내염에 효과적인 다양한 연고와 약이 나와 있지만,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되더라고요. 패치형은 혀라서 잘 떨어질 것 같고, 알보칠은 상처가 크면 오히려 역효과고, 가글은 사용 중인 제품으로 충분한 것 같고...
그래서 최종적으로 연고 제품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페리톡겔
페리톡겔은 마취제 성분인 리도카인이 들어 있어서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연고입니다.
제형은 투명한 겔 형태입니다.
면봉으로 살짝 덜어서 상처에 바르면 됩니다.
바른 뒤 20분이 지나도 통증이 계속되면 한 번 더 바르라고 합니다. 그 후에는 3시간 이상 간격으로 발라야 합니다.
말을 제대로 못 할 정도로 통증이 심해서 페리톡겔을 선택했는데, 기대한 만큼 통증 완화 효과가 크진 않았습니다.
바른 직후 싸르르하는 통증이 살짝 들다가 점차 가라앉고 바나나 향이 납니다.
아무래도 혀는 무의식 중에도 계속 움직이게 되는 부위라서 그런지 말끔히 통증이 사라지진 않고 연고를 바르기 전 보다는 통증이 좀 덜 해지는 효과는 있었습니다.
제형이 묽고, 바른 뒤에 입 안에 불쾌한 느낌 없이 통증을 조금 줄여주기 때문에 낮에 일상생활을 할 때 바르기에 좋았습니다.
페리덱스
페리덱스는 스테로이드가 포함되어 있어 구내염 연고 중에서 효과가 빠르고 강한 약으로 유명합니다.
입 안에 아주 조금만 사용하기 때문에 스테로이드 부작용은 걱정할 필요가 없고, 빨리 낫고 싶어서 페리덱스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페리덱스도 면봉에 살짝 짜서 상처에 바르면 됩니다. 제형은 불투명하고 찐득한 연고 제형입니다.
하루에 여러 차례 바르라고 하는데, 이게 제형이 찐득해서 바르고 나면 입 안 여기저기에 연고가 달라붙어 미끈하고 찐득한 불쾌한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솔직히 낮에는 바르기 어렵고, 자기 전에 바르기 위해 구입했습니다.
페리덱스를 밤에 자르고 잔 지 이틀 만에 구내염이 확연히 나아졌습니다.
염증 부위가 절반으로 줄어들고, 통증도 거의 사라져서 말하고 먹는 데에 불편함이 없어졌습니다.
하룻밤 더 바르고 나니 염증이 새 살로 하얗게 다 덮여서 거의 다 나은 상태가 되었습니다.
구내염 연고 추천
구내염은 그냥 놔둬도 7~10일 정도면 자연스럽게 낫지만, 저처럼 통증과 불편이 심하다면 연고 사용을 추천드립니다.
낮에는 페리톡겔로 통증을 완화시키고, 밤에는 페리덱스를 바르고 자면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시로 소염, 항생 작용을 하는 스프레이나 가글을 해주면 훨씬 효과가 좋습니다.
오늘은 구내염 연고 페리덱스와 페리톡겔 사용 후기를 올려보았습니다. 저처럼 구내염으로 고통스러운 분이 계시다면 적절한 약 사용으로 빠르게 나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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