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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는 어린 시절부터 우리의 추억 속에 자리 잡고 있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브랜드입니다. 2023년은 디즈니 설립 100주년이 되는 해로, 이를 기념에 디즈니 100주년 특별전이 서울 k현대미술관에서 열립니다.
저는 8월 슈퍼얼리버드 티켓으로 할인된 가격에 예매해서 다녀왔습니다.
전시회 관람 후 느낌 솔직한 후기와 관람 꿀팁, 그리고 아쉬운 점까지 자세히 공유하겠습니다.
디즈니 100주년 특별전
디즈니 100주년 특별전은 디즈니의 설립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총망라한 전시입니다.
단순히 캐릭터와 애니메이션을 전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디즈니의 창의성과 혁신을 보여주는 기술력,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 음아그, 그리고 디자인 철학 등을 중심으로 전시가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마블, 스타워즈, 픽사 등의 콘텐츠는 합병된 브랜드라 전시 비중이 적었지만, 초기 디즈니 애니메이션과 관련된 전시는 충분히 감동적이었습니다.
전시기간
디즈니 100주년 특별전은 10월 18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전시됩니다.
연중무휴로, 매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서울 압구정로데오역에 있는 K현대미술관에서 열립니다.
- 전시기간 : 2024년 10월 18일 ~ 12월 31일
- 전시장소 : K현대미술관 (압구정로데오역 5번 출구)
- 관람시간 : 10:00 ~ 20:00 (연중무휴)
입장료
디즈니 100주년 특별전 입장료는 일반 30,000원, 아동 26,000원입니다.
티켓 외에 VIP 패스와 스페셜 굿즈(포스터 32종, 핀뱃지)가 포함된 VIP 티켓은 일반 45,000원, 아동 40,000원입니다.
디즈니 100주년 특별전은 날짜를 지정해서 예매 후 관람해야 하며 아래 배너를 통해 예매할 수 있습니다.
저는 8월에 슈퍼얼리버드로 미리 예매해서 40% 할인된 18,000원으로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관람 후기
제가 방문한 날은 평일 낮이어서 굉장히 한산했습니다. 덕분에 전시를 여유롭게 관람하며 사진 촬영도 자유롭게 할 수 있었습니다.
전시는 9가지 테마로 나누어져 구성되어 있었는데, 자세한 전시 내용은 유튜브 등이 많으니 저는 저에게 인상적이었던 것 위주로 기록을 남겨보겠습니다.
클래식 디즈니 콘텐츠
잠자는 숲속의 공주, 백설공주, 신데렐라, 미키마우스, 피터팬 등 고전 디즈니 만화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저는 어릴 때 디즈니 만화동산과 디즈니 동화책을 보고 자라서 이렇 클래식한 작품들이 너무 반가웠습니다.
컨셉 아트와 스케치, 영화에 사용된 소품 등을 하나씩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컬러 패널을 보고 어떤 캐릭터인지 맞춰보는 코너도 있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어려워서 거의 못 맞췄습니다. 여러분은 아래 사진을 보고 한번 맞춰보세요.
디즈니 캐릭터 모형
피노키오의 지미니 크리켓, 나니아 연대기의 툼누스 씨, 알라딘의 자파 등 온갖 캐릭터의 디테일한 피규어도 있고,
스타워즈와 캐리비안의 해적, 어벤져스 등 영화 캐릭터 실물사이즈 모형도 있었습니다.
캐리비안의 해적 코너에는 구슬을 움직여서 퀴즈를 풀면, 숨겨진 보물이 드러나는 보물상자도 있었습니다.
이게 구슬을 원하는대로 움직이는 게 꽤 어려워서 재밌더라구요.
한가한 시간대에 방문했더니 이런 소소한 체험을 모두 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마블에 관련된 전시가 생각보다 적어서 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아이언맨 실물 마스크를 볼 수 있었습니다.
디즈니의 음악
가장 인상깊었던 전시관은 디즈니의 음악에 관한 부분이었습니다.
메인 화면에서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OST가 영상과 함께 계속 흘러 나오고,
그 앞에는 오래된 악보들이 있습니다. 누렇게 바랜 백설공주의 요들송 악보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한 편에는 디즈니 영화 ost를 세계 각국의 언어로 들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헤드폰을 착용하고 겨울왕국의 "let it go", 엔칸토의 "We don't talk about Bruno", 모아나의 "How far I'll go"를 들을 수 있습니다.
또 한쪽 벽에서는 디즈니 음악의 하이라이트 부분들은 원하는대로 골라서 들을 수 있는 뮤직박스도 있었습니다.
저는 관람객이 없어서 여유롭게 모든 노래를 들어 볼 수 있었는데, 대부분 익숙하고 정겨운 노래들이라 너무 즐거웠습니다.
특히 It's a small world는 당장 놀이동산에 와 있는 기분이라 꼭 들어보시면 좋겠습니다.
포토존
전시관 곳곳에는 디즈니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있습니다.
스타워즈, 인크레더블, 엔칸토, 신데렐라 등 여러 디즈니 콘텐츠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이 있습니다.
디즈니 제작 과정
그리고 디자니 캐릭터에 대한 뒷 이야기와, 애니케이션 제작 과정 등을 상세히 볼 수 있는 디지털 테이블이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이렇 것도 하나하나 넘겨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스토리보드였습니다.
모든 디즈니 영화가 스토리 작가의 스토리보드를 토대로 제작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스토리보드가 생각보다 굉장히 상세하고, 그게 또 그대로 영상에 구현되는 모습이 신기했습니다.
저는 덤보 스토리보느 구현 화면을 좀 찍어 왔는데, 전시관에서는 겨울왕국 스토리보드도 보실 수 있습니다.
디즈니랜드
전 세계 디즈니랜드에 대한 정보와, 디즈니랜드 첫 개관에 대한 기록들도 있습니다.
디즈니랜드의 성 모형과 일부 놀이기구를 포토존으로 만들어 둔 것도 있어서 이 코너도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기념품 샵
전시관 1층에는 기념품샵이 있습니다.
디즈니 100주년 한정 기념품은 대부분 티셔츠나 포스터였고, 그 외에 인형이나 키링, 뱃지 등은 국내 디즈니스토어에 더 다양한 제품이 많았습니다.
디즈니 100주년 특별전 도록이 있어서 가장 사고 싶었는데, 가격이 꽤 비싸서 포기했습니다.
관람 꿀팁
100주년 기념 영상
1층 기념품 샵에는 디즈니의 모든 캐릭터가 등장하는 100주년 특별 영상이 상영되고 있습니다.
유튜브에도 있는 영상이지만, 현장에서는 한글 자막으로 볼 수 있고, 분위기도 더 느낄 수 있으니까 꼭 보고 오시길 추천 드립니다.
사진 촬영 가능
모든 전시관은 사진과 동영상 촬영이 자유롭기 때문에 스마트폰이나 카메라를 준비해 충분히 촬영하며 관람하시길 추천드립니다.
포토존도 놓치지 말고 다양하게 촬영해 보세요.
전시 기념품샵 이용 팁
기념품샵은 다소 한정적인 제품 구성으로 아쉬운 면이 있습니다.
디즈니 굿즈를 목적으로 한다면 판교 현대백화점이나 다산 현대프리미엄 아울렛데 있는 디즈니 스토어에 방문하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
방문 시간
전시는 주말보다는 평일 낮 시간대에 방문하는 것이 훨씬 쾌적합니다.
전시관에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코너와, 디테일하게 관람하는 부분이 많으니 평일에 방문하셔서 충분히 즐기시길 바랍니다.
전시는 디즈니 팬으로서 흥미로운 정보를 많이 제공했지만, 디즈니 콘텐츠를 단순히 즐기는 것보다는 그들의 역사를 소개하고 창작 과정을 보여주는 데 중점을 둔 점이 인상적이엇습니다.
어릴 적부터 디즈니 만화와 음악을 접하며 자라온 저에게는 굉장히 즐겁고 의미있는 시간이었고, 다시 보고 싶은 애니메이션도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3만원의 정가를 생각했을 때는 가성비가 뛰어난 편은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할인된 가격으로 갔기에 만족도가 더욱 높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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